박기춘 의원 죄 짖고 구속되지 않으려 탈당과 불출마 꼼수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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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59) 남양주을 국회의원이 10일 탈당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꼼수를 부렸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자신이 3선 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당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불찰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며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온몸을 던져야 할 3선 중진 의원이 오히려 당에 누가 되고 자신으로 인해 당이 국민들에게 더 외면을 당할까 두렵고 동료의원들이 비리 감싸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는 것도 가슴이 아파 못보겠다며 국회 곳곳에 남아있을 수 많은 사연 그 때의 동지들과의 애환을 뒤로하고 당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무슨 명목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느냐 공직자의 도덕성이 이제는 기준이 아니라 기본이 되는 시대에 저의 과오는 큰 결격사유라며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박기춘 의원은 이미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분양대행업체 대표인 김모(44)씨로부터 2011년부터 지난 2월까지 현금과 명품시계, 명품가방 등 3억5800만원 상당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증거를 은닉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인데요.


박기춘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44)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을 보면 현금과 시가 3120만원 상당의 해리 워스턴 명품시계 2개, 1000만원 상당의 안마 의자를 받았고 자신의 아들을 통해 시가 3191만원 상당의 위블로 명품시계 등 6개를 받았으며 부인을 통해서는 5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명품가방 등 2개를 받았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씨가 구속되자 1995년부터 2002년까지 경기도의원을 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도의원 정 모씨에게 명품시계 7개, 명품가방 2개를 분양대행업체 대표인 김 모씨에게 돌려주도록 부탁을 했으며 정 모씨는 이를 김 모씨에게 돌려주었으나 일부는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정 모씨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박기춘 의원의 가족 지문이 남지 않도록 지우기도 하는 등 충성을 다 했지만 증인 진술에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김 모씨가 구속되고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에서 20시간 이상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고 사정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박기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며 검찰에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인데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군복부를 제외하고 고향인 남양주를 떠난적이 없어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30여년의 정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요.


박기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당을 탈당하고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국회의원직은 사퇴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를 생각한다면 죄지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원직도 사퇴해야 하는데 박기춘 의원은 꼼수를 부렸습니다. 


박기춘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고 출석한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박기춘 의원은 구속됩니다.


그런데11일 국회 본회의에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었지만 보고 기준으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처리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14일까지 처리해야 하는데 14일이 임시 공휴일이기 때문에 13일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자동 폐기되어 박기춘 의원은 구속을 면할 수 있게 됩니다.


박기춘 의원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도덕성이 없는 사람이 무슨 명목으로 지지해 달라고 하겠냐며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죄지은 자가 구속을 면하기 위해 날자까지 계산한 꼼수를 부렸습니다.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제 식구 감싸기 해서 부결시킬 수도 있지만 박기춘 의원 꼼수 기가 막히네요.


박기춘 의원 고향인 남양주 유권자를 이용해 국회의원을 3선이나 하면서 서민들은 꿈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현금과 명품시계, 명품가방을 받아 자신을 지지한 남양주 유권자를 배신하고 죄지은 자가 내년 총선이 생각나서 꼼수를 부렸나 본데 꿈도 꾸지말고 의원직 사퇴하고 구속되어 재판받고 죄값을 치러야 자신을 지지하며 한표를 던진 남양주 유권자들이 덜 부끄러울 것입니다.


부도덕한 정치인들 불법정치자금 등 온갖 죄를 짖고도 면책 특권을 이용해 죄값을 치르지 않으려고 밥먹듯 거짓말을 일삼고 꼼수나 부리는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을 대신한다 하는지 한심해서 볼 수가 없다! 박기춘 의원! 죄지어 부끄럽다 하지말고 당장 국회의원직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