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성형수술한 최 원장에게 경찰이 정보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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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의 해결사 검사 사건의 발단이 된 강남 성형외과 최 모 원장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최 모 원장에게 내사 정보를 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 김 경사는 최 모 원장이 직원에게 프로폴폴을 주사하고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7일 최 모 원장에게 전화로 알려준 것으로 드러나 피내사자에게 정보를 알려준 혐의( 공무상 비밀 누설)로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 김 경사을 형사 입건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지난해 10월초 성형외과 최 모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김 모(37,여)를 성폭행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 김 경사에게 내사 사건으로 배당을 하였는데 경찰 김 경사는 2012년 12월 같은 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연예인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면서 성형외과 최 모 원장과 가까워진 사이여서 성폭행 혐의로 내사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 모 원장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경찰 김 경사는 자신이 내사 중이던 지난해 10월 31일 최 모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김 모(37.여)가 서울중앙지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해 11월7일 강남 경찰서로 이첩이 되었는데 경찰 김 경사는 고소장 접수로 내사 사건에서 수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최 모 원장과 친분 관계를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계속 담당해 왔는데 고소인 김 모씨가 지난해 12월말 자신이 일하던 성형외과 최 모 원장과 경찰 김 경사가 친분이 있는 관계여서 자신의 수사 담당자로 부적절하다고 진정을 제기하면서 김 경사는 해당 수사에서 배제를 했던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 김 경사와 성형외과 최 모 원장간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양측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고 두 사람간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으나 김 경사가 내사 단계에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정보를 알려줘 문제가 되었으며 형사 입건과 별개로 사적으로 아는 사람의 수사를 맡았다는 부분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