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도난된 여권으로 2명 탑승 테러 가능성 높아

투데이 이슈/국제 뉴스

 

 

어제 8일 베트남 남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항공기 탑승자 중 2명이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 관리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들어있는 이탈리아 자국인 1명이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는 지난해 8월 여권 도난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또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명단에 들어있는 자국인 1명이 2년전 도난신고한 여권의 이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도난된 여권을 이용한  테러리스트들이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해 항공기 납치나 테러를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한 탑승객 239명을 태우고 어제 새벽 0시40 분에 쿠알라룸푸 공항을 이륙해 중국 베이징 공항으로 가던 중 2시간만인 어제 새벽 2시40분에 항공기가 교신이 두절되며 실종되었는데 베트남 해군 당국에 의해 항공기가 베트남 남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중국 베이징 공항에 어제 아침 6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였으며 중국인이 가장 많은 160여명이 탑승했고 14개국의 승객과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39명이 탑승했는데 말레이시아 항공 사고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사고가 발생했던 아시아나 항공 보잉 777-200 기와 동일 기종입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 해군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