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무조사 해외 자금 계열사 부당 내부거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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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측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2010년 이후 5년만의 세무조사인데 "어느 기업이나 5년마다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이여서 정기적인 세무조사로 본다" 라고 설명하였지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과 부산지방국세청 인력이 대거 투입되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 세무조사에 투입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대기업의 비자금 탈세혐의 등을 주로 다루는 부서여서 "현대중공업에 대한 해외 비자금 및 탈세혐의가 포착된 것 아니냐" 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사전조사에서 현대중공업의 해외 자금 거래에 많은 문제점이 있고 계열사와 부당 내부거래가 많이 파악되어 국세청 인력을 대거 투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조선업 등 특종 업종에 대해 세무조사를 자제 하겠다고 했는데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사 인력을 대거 투입하여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국세청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와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가 포착되어 세무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지만 국세청이 국내 기업의 해외 자금을 추적하는 국제조세 업무분야 인력을 투입해 주요 기업의 해외 자금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해 왔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해외 자금 거래 사정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해외 자금과 관련해 비자금과 탈세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비자금 조성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