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 추락사고 한국 지방행정공무원 등 1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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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30분경(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안에서 역사문화탐방을 갔던 한국 공무원 지방행정연수원이 탑승한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등 11명이 숨지고 16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방행정공무원 연수를 받던 140여 명은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안의 역사 유적지 답사를 하고 백두산을 답사한 후 버스 6대에 나눠타고 단둥으로 돌아가던 길에 5번째 버스가 난간을 들이받고 10m 다리 아래로 추락을 했는데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6여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버스가 추락하면서 골절 등 부상을 당해 지린성 성도인 장춘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추락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스  6대가 커브 길을 지나서 다리로 진입하던 중 5번째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다리 난간을 받고 추락했다고 했다는 목격담으로 볼 때 추락한 버스가 과속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 선양 총영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를 긴급 파견했으며 주중 대사관도 비상체제에 돌입해 사고수습을 하는데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한국 행정자치부는 중국 지린에서 발생한 지방공무원 탑승 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재근 행자부 차관 등 사고수습팀이 2일 오전 11시30분경 현지에 도착해 부상자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중국 당국은 버스 추락사고로 11명 희생자가 발생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사고가 난 다리는 세워진지 30년이 되었지만 단 한번도 보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이 이번 추락사고의 사안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정부 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 여행을 하다보면 낡고 오래된 다리가 많은 것을 보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도로 굴곡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국 지방공무원들이 탄 버스도 이런 도로 여건 때문에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지방공무원 연수단 140여 명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유적지를 답사하고 백두산을 답사한 후 단둥으로 돌아가던 중이였다고 하는데요.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중국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10명의 한국 지방공무원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