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흘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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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흘리는 눈물

붕어빵.금붕어빵. 언제나 그 곳을 지나면서 붕어빵을 굽는 할머니에게 하는 말이있다
나;할머니 많이 파셨나요~이것이 나의 인사다.
할머니;예~
나는 붕어빵을 한개를 입에 덥석 물고 저 갑니다~. 많이 파세요~하고 뒤 돌아서 볼 일을 보라간다.
할머니; 더 먹고가요~!
다음에요~!
이렇게 붕어빵 할머니를 봐온지 3년이 훌쩍 넘었다 붕어빵 할머니가 하루라도 않보이시면 어디 아프신거 아닌가? 그만 두셨나? 궁금
다음날 할머니가 붕어빵을 굽고 계시면 나는 큰 소리로 많이 파셨나요~!
할머니; 예~!! 오늘은 많이 먹고가요~~ 맨날 한개만 먹고가면 어떻게해요~
붕어빵 할머니가 굽는 붕어빵은 3 개 천원이다 단팥이 꽉차고 노릇 노릇한 붕어빵 맛이있다 나는 저녁 식사를 한 뒤라 한개만 입에 덥석 물고 한장을 놓고 도망 가듯한다 이봐요~ 난 뒤돌아 웃으며 많이 파세요~ 다음에 더 먹을 께요~

그런데 오늘 많이 파셨어요~ 할머니 답이 없으시내요. 많이 파셨냐구요~ 할머니;예
들릴까 말까 하는 목소리 어디 아프신가? 무슨 일이 있으시나 보다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할머니 말씀이 걱정이 쌓인 목소리다. 할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할머니 말씀이 자리세 내는 날이 다가 온단다 일년에 한번 구청에 내는 자리세 60만원 붕어빵 장사를 하나 않하나 일년에 60만원을 구청에 내야 한단다.

몸이 아파 약값으로 다쓰고 모아놓은 돈이 없으시단다 그러니 걱정이 되시는 것이다 자리세 그 마저도 내지 못하면 붕어빵 장사도 하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되시는 것이다 하루에 붕어빵 많이 팔아야 3~4만원 정도 재료값 공재하고 나면 25,000원 정도 남는데 할머니 장사하는 곳과 보관하는 곳 까지 리어카 끌어다 주는데 한달에 15만원 리어카 보관비15만원 한달에 30만원 거기에 한달에 회비 3만원을 내신단다 회비가 무어냐고 물었더니 노점상 회비라신다 한달에 버는 돈에서 33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25.000원 x30일=75만원 에서 33만 원을 공재하며 겨우 42만원이 수입이 전부인 것 인데 교통비 공재하면 얼마나 될까 그래도 할머니는 붕어빵 장사라도 해야 약값하고 먹고 살 수 있으시단다.

그런데 구청에 일년에 60만원 자리세 할머니가 차지하고 있는 곳은 대로변이 아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이면도로 할머니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1평 반 정도의 자리세가 60만원 이다 할머니는 당뇨병이 있으시고 아프신 곳이 많아 붕어빵 팔아 약값으로 나가는 돈이 많다 하시며 모아놓은 돈이 없어 자리세 걱정이시다.

할머니 말씀이 (오세훈 전 시장)이 대로변 미관을 위해 노점상을 철거하면서 노점상을 할려면 사람이 많이 다니지않는 이면 도로에서 하되 년 60만원의 자리세를 내고 노점상을 하게 하였다고 하내요 그리곤 대로변과 가까운 곳은 자리세가 80만원 100만원 이렇다고 하시며 할머니는 바같쪽은 비싸 엄두도 내지 못한다 고 하시내요 노점상도 세금을 내고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리곤 오후 2시 이전에는 장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오후 2시 이전에 장사를 하시다가 구청 직원에 걸리면 리어카 구청으로 실어가 버린다내요 그럼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하신다니까 하루에 8시간 우리들이 노점상은 세금 내지않고 하는 장사인 줄 알았는데 이면 도로 깊숙한 곳 1평 반 오후 2시부터 장사 시키고 60만원~100만원의 세금이나 다름없는 자리세를 징수하고 있었내요.

70세을 바라보시는 붕어빵 할머니 한달 수익이 40여만원 이 돈이라도 버셔야 약값하시고 살아 가신다는 붕어빵 할머니 선거 때 마다 노인 정책은 쏟아지는데 선거가 끝나면 물거품 처럼 사라지는 노인정책. 돈 없어 붕어빵 장사라도 하시며 살아가신다는 할머니는 구청에 내야하는 자리세 60만원 큰 돈입니다.

할머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사가는 사람도 없는데 단팥이 둠뿍 들어간 노릇 노릇한 붕어빵을 수북이 구워 놓은셨다. 할머니~사가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구워요~? 할머니;팔다 남으면 버릴 수는 없고 집에가서 먹어요~아침엔 속이 쓰리긴 하지만.힘이 없으신 할머니 말씀 수북히 쌓인 붕어빵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 같다 붕어빵 입에 덥석 물고 뒤돌라서는 마음이 씁슬 하다 할머니 많이 파세요~

시장님~!선거 때마다 쏟아내는 물거품 노인정책 정말 많이들 하시던데요~! 붕어빵 장사라도 하시며 근근히 살아가시는 나이드신 노인에게 이면 도로 1평 반 자리세 60만원 은 70세을 바라보는 할머니에게 큰 부담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요? 노점 붕어빵 장사라도 하시며 살아가시는 노인분들에게 자리세 받아야 합니까? 자리세 받아야 하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