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국회의원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체포동의안 가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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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어 박기춘 의원은 구속될 예정입니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무기명 투표로 실시되었는데 총 236표 중 찬성 137표, 반대 89표, 기권 5표, 무효 5표로 가반수 이상이 찬성함으로서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이 통과 되었는데요.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은 2013년 9월 4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은 이석기 국회의원 이후 1년 11개월만 입니다.

박기춘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표결이 시작되기 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이 갖는 도덕적인 잣대가 분명히 있고 그 것이 국민의 법상식이라며 제 식구 감싸기, 방탄 국회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했고 이종걸 원내 대표는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조현룡 의원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한 뒤 박기춘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지혜로운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박기춘 국회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 발언에서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섯다고 말문은 연 박기춘 국회의원은 이유를 불문하고 선후배 의원, 남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기춘 국회의원은 고향인 남양주에서 어린 시절 그 곳에서 뛰어놀다 3선 의원이 되었고 배경도 없이 오직 땀과 눈물로 앞난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 30여년의 정치여정을 이제 접습니다.라며 울먹거리며 눈물을 흘렸는데 몇몇 의원이 한숨을 쉬며 눈물을 훔쳤다고 하네요.

박기춘 국회의원은 신상 마지막에 발언에서 제 식구 감싸기, 방탄 국회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단상을 내려왔고 투표를 하기 위해 둘을 서있던 국회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으며 자리에 앉아있는 국회의원에게도 인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박기춘 국회의원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에서 눈물까지 흘렸지만 체포동의안은 가결 되었는데요. 박기춘 의원이 지난 10일 새천년민주연합 탈당과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 때 의원직까지 사퇴하고 구속집행을 해달라 자청했다면 땅에 떨어진 도덕성이 조금이나마 남았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기춘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동료 의원들에게 창피하게 제 식구 감싸기, 방탄 국회가 되어달라고 한 것은 아닐까요. 동료 의원들 찬성표 던지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착찹해겠습니다.

국민은 정치인, 공직자가 온갖 비리를 저지른다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