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생존 단원고생 73명 71일만에 "엄마 아빠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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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팜사 사고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 73명이 사고가 발생한지 71일만 인 오늘 25일 단원고에 등교 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오전 8시 40분 부모들과 함께 학교측에서 보내준 버스 4대에 나눠타고 학교 정문에 도착해 학교 주변을 둘러보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학부모 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선택입니다"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없고 선생님이 계시지 않지만 그 몫까지 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

 

또 학부모는 "아이들을 길에서 만나게 되면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대해 주고 다른 아이들 더 웃거나 울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언론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접근을 하지 말아 다라고 부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생존 학생들은 단원고 정문 앞에서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 글을 발표 했는데요.

 

생존 학생 대표는 호소문에서 " 이제 세월호 가고 이전 원래의 모습으로 생활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그만해 주시고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 대해 주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사회에 호소 했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많은 아픔을 겪고 있으며 집으로 처음 돌아와 샤워를 하지도 잠을 자지도 못할 공포에 시달려야 했지만 여러 치유 프로그램의 치료를 통해 회복되고 있습니다"

 

또 "동료들과의 추억은 죄책감이 기억 될 수도 있고 계속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기억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동료였던 그들을 기억하듯 국민 여러분도 잊지 말아주세요" 라고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단원고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등교한 생존 학생들은 "엄마 아빠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인사를 하고 교내로 들어 갔습니다.

 

73일만에 다시 등교하게 된 학생들 맑은 모습을 찾기를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야 되겠네요.

 

세월호 사고에서 생존한 학생으로 바라보지 말고 다 같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대해 준다면 이들 학생들 아픔을 딛고 밝고 웃으며 떠드는 학생으로 돌아오겠지요.

 

단원고 학생들~~!! 꼭 밝은 모습 되찾아 동료들과 웃고 떠드는 고등학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