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기증 등록자 절반 이상 기증거부 '새생명 나눔의 약속은 실천입니다'

투데이 이슈/사회 경제

 

백혈병이나 골수(조혈모세포)가 필요한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과 같은 골수 기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골수기증을 기다리며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새생명 나눔을 주기위해 매년 골수기증 등록자는 늘어가고 있지만 정작 골수가 동종인 환자가 나타나면 기증 등록자 절반 이상이 골수이식 기증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5년 동안 골수기증 등록자 중 환자와 골수(조혈모세포)가 동종인 등록자 1만 7.455명에게 실제 골수이식 기증 의사를 물었는데 절반 이상인 1만155명이 골수기증 중단과 기증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골수기증 거부와 기증 중단을 사유별로 보면 기증 등록자 본인 거부가 38.7%로 가장 많았고 가족반대 17.8% 기증 등록을 한뒤 연락두절 27.6% 였는데 기증 등록자 본인 거부와 가족반대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 56.5% 가 골수기증을 거부하였습니다.

새생명 나눔의 약속은 실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골수기증 등록 검사비와 관리비로 매년 4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골수 기증자 1인당 14만원의 검사비는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5년간 골수 기증 거부자 1만 155명의 검사비로 14억원이 집행 되었는데 골수기증 등록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국은 자신이 낸 세금과 국민이 낸 세금을 날려버린 것입니다.

 

골수기증을 등록한 기증자는 새생명 나눔을 주기 위해 골수기증 등록을 하므로서 자신과 같은 골수기증을 간절히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게 되지요.

 

하지만 골수가 동일한 환자가 나타나면 골수기증 등록자가 새생명 나눔의 약속을 실천하지 않고 기증을 거부해 버리면 희망의 끈을 쥐고 있던 환자와 가족에게 큰상처를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