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만큼 귀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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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던 18세 천사소녀가 8명에게 새삶을 주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24일 조선대병원에서 지난 21일 오후 9시경 18세 소녀가 갑자기 심한 두통과 구토 후 쓰러져 가족들에 의해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온 소녀는 이미 뇌출혈이 진행된 상태여서 의료진은 소생이 어렵다는 것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의료진들이 뇌사판정을 내려 가족의 동의를 거쳐 소녀의 장기와 뼈 등을 8명에게 새삶을 주고 천사소녀는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해져 가슴이 뭉클해지내요.

가족들은 뇌사판정을 받기 전에 간호사를 꿈꾸던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며 뜻을 모아 딸의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뇌사판정을 신청한 뒤 죽음이 임박한 딸을 바라보던 소녀의 아버지는 '내 딸 만큼 귀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 달라' 오열하며 장기기증 동의서에 최종 서명을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고 합니다.

소녀의 장기는 전국 각지에서 장기를 이식 받으려 기다리던 환자 8명에게 새삶을 주고 이외 인체조직을 남김없이 조선대병원에 기증하고 떠난는데 장기이식센터장은 소녀의 꿈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진은 최선을 다하겠으며 쉽지않은 결단을 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사소녀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