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어4호 발사 성공 인류 최초 달 뒷면에 착륙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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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경제대국 2위에 오르면서 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워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할 "창어 4호"를 발사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8일 오전 2시 32분 중국 스쫜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어 4호"를 실은 "창정 3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창어 4호"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달 뒷면에 착륙해 달 지형과 토양 성분 등의 과학적 정보 제공으로 이를 통해 달과 우주의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합니다.

1959년 옛 소련은 루나3호가 우주 궤도에서 달 뒷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세계 인류는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는데 달 뒷면을 탐사하려 했지만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 통신이 두절되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중국이 이번 달 뒷면을 탐사하는 것은 인류 최초인 것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5월 통신 중계 위성을 췌차오(오작교)를 발사해 지구와 달 뒷면에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아직 "창어 4호"가 언제 달 뒷면에 착률할 것 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5일 동안 달을 비행하고 난 뒤 내년 1월 3일경 쯤 달 뒷면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하네요.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면 무인 탐사차가 달 뒷면의 토양 성분과 광물 성분을 분석하며 우주에서 오는 태양풍과 저주파 전파 등을 관측하고 지구보다 중력이 낮은 달의 토양에서 지구의 식물이 자랄 수 있는지 실험하는데 누에 알도 실었다고 합니다.

창어 4호 탐사차는 수명이 3개월 정도라고 하는데 이번에 창어 4호가 임무를 성공하면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뒷면에 착륙시켜 수집한 샘플을 싣고 지구로 돌아오는 단계에 도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개발에 앞장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2003년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며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앞으로 로봇을 이용해 달 탐사 기지를 먼저 건설한 다음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단계를 거쳐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네요.

중국이 미국과 무역 전쟁을 할 정도로 경제대국 2위로 부상하며 첨단기술을 확보하는데 국력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주개발에도 미국과 러시아를 쫒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