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하며 시즌 3승 세계랭킹 1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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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KB 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타인완 챔피언십 (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하였다.

 

박인비는 2일 (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의 미라마 골프 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여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미국의 루이스의 막판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하였다.

지난달 27일 22주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싱승세로 지난 8월 웨그먼스(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2달만에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미국 루이스와 시즌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되었다.

 

전날까지 미국 루이스와 중국 펑샹샨에 4타를 앞서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하며 1번홀에서 파4와 5번홀 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거렸다.

 

박인비는 오히려 8번홀 4파와 9번홀 4파 연속 보기를 하며 타수를 잃었고 루이스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전반에서 3타를 줄이며 박인비를 1타차로 추격해 왔다.

 

박인비는 후반 라운딩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지만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루이스가 13번홀 파4에서 보기를 해 박인비와 2타차가 되었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1타차로 쫏아왔다.

 

하지만 박인비는 17번홀 파3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차로 루이스 추격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18번홀 파5 에서 파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박인비는 시즌 3승을 하였고 LPGA 투어 통산 12승를 하였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부분에서 1위 루이스 229점을 12점차 217점으로 바짝 추격하며 2위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올해의 선수가 가려진다.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뉴질랜드 교포 한국명 (17 고보경) 이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고 양희영 (KB금융그룹)이 14언더파 274타로 5위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12언더파로 공동7위를 지은희 (한화)가 11언더파 로 공동 9위를 하며 대회를 마쳤다.